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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건강 지키기/ 김용석

가문의영광 2014. 8. 13. 16:01

 

여러분들 나이가 들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여러분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남자와 여자의 가장 필요한 것들, 나이가 들면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이냐고 다섯 가지를 적게 하였는데 서로 달랐다고 합니다.

여자 분들의 것을 먼저 보면
첫 번째가 돈이라는 것이에요. 돈이 제일 필요하다.
두 번째는 ‘몸이 튼튼해야 돈을 쓸 수가 있지.’ 라고 하여 건강이 두 번째라고 합니다. 
세 번째는 자기가 대화할 수 있는 딸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아들도 아니고 딸이라는 것이에요. 
네 번째는 자기와 대화를 할 수 있는 친구라고 이야기합니다. 
다섯 번째는 강아지라고 합니다. 자기와 놀아줄 강아지.

그런데 남자들에게 물어보았어요.
다섯 가지 중 첫 번째가 애엄마,
두 번째가 부인이고,
세 번째가 마누라,
네 번째가 아내이고,
이렇게 되면서 다섯 번째는 집사람이라고 합니다.
다시 보면 부인, 아내, 집사람, 마누라, 애엄마 결국 자기 부인이라는 것이지요.

자 한번 생각해보세요.
여자분 들은 남편이 들어가지도 않아요. 어떻게 보면 강아지보다 못한 것이 남편이라고 볼 수 있겠어요. 

재미있는 연구보고가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가 어느 쪽이 먼저 사별했을 경우에 얼마만큼 수명이 더 오래가느냐는 연구를 일본에서 했어요. 

남편인 경우
부인이 일찍 돌아가셨을 때, 부인과 오래 사셨을 때, 부인이 있어야 오래 사는 것을 보였고,

여성들은
남편이 일찍 돌아가셨을 때 또는 남편이 오래 있을 때를 보면 남편이 일찍 돌아가신 분이 조금 더 오래사시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비율을 보면 80%정도 된다고 해요.
그래서 남성인 경우에는 부인이 돌아가신 후에는 1.5년, 1년 반 정도 되면 돌아가시고, 여성분들은 남편이 돌아가신 다음에도 15년을 더 사신다는 것이에요.
쉽게 이야기하면 남성은 부인이 있어야 하고, 여성은 남편이 없어도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더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 현실은 어떻지요?
얼마 전에 들은 재미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느 신혼부부의 새댁이 중년부부의 집에 놀러왔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우리 집에 바퀴벌레가 너무 많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랬더니 그 집 남편이 옷을 주섬주섬 입고 나가더라는 것이에요.
“어디 가냐?”고 그랬더니 자기가 “그 집에 가서 바퀴벌레를 잡아주겠다.” 는 것입니다.
그 때 그 부인이 하는 말 “우리 집에도 바퀴벌레가 많은데.” 그랬더니 남편이 하는 말이 “그건 네가 잡아.”라고 이렇게 이야기했다는 것이에요.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너무 친숙하다고 너무 함부로 대하는 것은 아닌지...... 그런데 나중에 보면 여성들은 남편이 없어도 될 정도로 편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이에요.
남편들은 그 상황에 가기 전까지 부인의 귀중함을 모르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그런 마음이 있지 않나 반성도 해보았고요.

그런데 톨스토이가 이런 말을 했데요. 제가 건강잡지를 보다가 느꼈는데,
‘우리 중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은 바로 지금 이 시간이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내 앞에 있는 사람이고,
가장 중요한 일은 그 사람을 위해서 좋은 일을 하는 것이다.’ 라고 이야기한답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누가 많이 하는 줄 아세요?
작업 거는 제비족 같은 사람들이 많이 한데요. 남편이 해주어야 할 말인데,
그러다보니 혹하고 넘어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부부사이의 건강은 부부와의 충분한 대화가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건강하게 부부가 오래 살 수 있고 서로가 존경하는 말을 해야겠지요? 
함부로 말을 하면 안 됩니다.
또 하나는 말을 할 때도 조금 억양을 부드럽게 해주어야 하는 것이지요.
보통 퉁명스럽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보다는 부드럽게, 가까운 사이일수록 부드럽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고요.
그리고 이야기할 때 표정을 지으면서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그냥 보지도 않고 눈과 눈을 맞추지도 않고 가슴을 주지도 않고 그냥 먼산 보고 형식적으로 이야기 하게 되면 서로와 서로를 이해할 수가 없고 서로 마음 놓고 터놓으며 이야기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부부가 건강하려면 부부가 서로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서로의 것들을 나눌 때 건강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소찬휘-티얼스(나이트댄스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