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여자는 남자의 눈길을 끈다
.
아니 수컷은 암컷의 아름다움에 무작정 매혹된다.
남자도 동물의 일부이기 때문에 이
섭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
남자가 여자의 특정부위에 섹시한 눈길을 보내며 만족해하는 건
그가 수컷으로 태어난 운명
때문이다.
이 경우 여자의 아름다움과 관계없이 그 여성이 섹시하기만 하면
남자의 눈길을 깊고 오래 머문다.
이런
여자에게서 매력을 느끼는 건
자기의 씨를 보다 많이 퍼뜨리려는 ‘유전자전파본능’이
남자의 저 깊숙한 곳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남자는 노인이 돼도
성관계가 가능한데,
할아버지가 할머니나 중년의 여인보다 젊은 여자에게 더 매력을 느끼는 건
이 유전자전파본능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이건 나이 든 사람이 젊은 사람에게 느끼는 멋짐, 아름다움이라는 단순한 시각적 차원이 아니라,
종족번식을 위한 보다
저차원적인 본능이다.
30대 남녀의 성관계보다 70대 남자와 20대 여자의 성관계에서 임신의 확률이 훨씬 높다고 한다.
유전자전파본능이 남자로 하여금 보다 젊은 여자에게 더 매력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남자는 자신의 유전자(정자) 보호와
관련이 깊은 여자의 가슴과 엉덩이에 눈길이 머무는지도 모른다.
남자는 여자의 외모에서 풍기는 아름다운 이미지에서도 강한 행복감을
느낀다.
여기서 외모란 앞서 말한 ‘성적 매력’이 아닌 얼굴이나 몸매, 옷차림과
액세서리와 같은 맵시 등에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을 총칭한다고 볼 수 있다.
본능이 아닌 인위적인 행복감이다.
남자는 이 행복감의 경험을 갖고 있기에 아름다운
여자를 찾고 또 그런 여자에게서 눈길이 오래 머무른다.
하지만 이 충동은 본능에 밀릴 수밖에 없다.
남자의 눈길은 여자의
아름다움에 머물렀다가, 여자의 섹시함으로 옮겨간다.
아름다움이 눈길의 우선순위에 있지만, 섹시함이 없으면 남자는 이내 눈길을 거둔다.
아름답고 섹시한 여자는 하늘의 축복을 타고한 참으로 운 좋은 사람이다.
나는 지금도 이쁜 여자를 보면 행복감과 섹시함을
느낀다.
내가 건강한 남자임을 확인하고, 무엇보다 이 행복감을 떨쳐버리기엔 아직은 젊은 것 같다.
오늘, 우리 아파트 4층
아줌마를 엘리베이터에서 보았다.
그녀의 싱그럽고 향긋한 느낌은 볼 때마다 나를 행복하게 한다.
고맙다는 인사라도 건네고 싶은데 걍
목례만 했다.
다음에 초콜릿 한 봉지 사뒀다가 웃으며 말없이 건네면 그녀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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