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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달력 한장 남았습니다.

가문의영광 2012. 11. 15. 15:48


마지막 달력 한장 남앗습니다.
하늘과 땅

깊어 가는 겨울입니다
낯동안의 날씨는 포근한 편이나 밤에는 겨울 이름값을 한다고 제법 춥습니다.
쌀쌀한 날씨, 추억을 되새기는 따뜻한 방바닥, 그리고 군 고구마 하나.....
긴 겨울밤이면 잠자리를 뒤척이면서 별별 생각을 다 합니다.
""낙옆이 우수수 떨어질때 겨울의 기나긴 밤을 어머님하고..........
"" 어머님도 생각나고
한해를 보내면서 나는 무엇을 했고 무엇을 내년에 또 할건지도 생각하고
치기어린 어린시절 아련한 추억도 생각나고
( 어린 시절의 회상은 왜 겨울에 더 나는지 몰라..)
배고프던 시절 동치미 국물에 먹던 군고무마랑
(그땐 이것도 잘 못먹었음) 팥죽 생각도 나고
가까이 또 멀리 있는 그리운 친구도 생각이 나고........ 
멀리 또 가까이서 오늘도 자신의 직분에 충실하고 있을 
친구들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오늘로 한장 딸랑 남은 달력을 보면서 세삼 세월 흐름의
빠름과 인생 무상함을 또 느낍니다
어느 세월의 시점에서는 한해감이 그리 좋고 가슴 설래고 했었것마는...........
이리 생각됨은 세삼 늙었다는 반증일 겁니다
사람은 지난세월의 추억을 먹고 산다는 말도 있더라마는 
앞으로 후회 않을려며는
지금의 시간에 우짜던동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후회없이 삽시다
한해 마무리 시간이 다가온바 남은 기간이나마 최선을 다하여 
올초 소원하던일 다 이루시길 바랍니다.
요번주 토요일날 또 모임이 있고 그리운 얼굴 본다니 
벌써 가슴이 벌렁벌렁 해 옵니다
가족들 건사하느라고 여념이 없겠지만 부디 참석하여 얼굴함 봅시다
다들 얼마나 또 늙어 있는지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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