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 하늘에
빨간 잠자리 떼
하늘 높이 날고
푸른 나뭇잎
색색의 옷으로 가라 입겠지
촘촘히 별 무리짓고
신선한 가을 바람은
코끝을 자극하고
신나게
노래 부르던 귀뚜라미도
점차 힘없는 목청 띄우리라
하물며
자연도 피고 지는데
당신과 나
달려온 세월 속에
어느덧
서산으로 기울어 가고
서글픈 마음에
터벅터벅 가을 들녘을 걷는다
가을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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