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방

[스크랩] @ 날보고 어쩌라고 @

가문의영광 2012. 1. 7. 22:27
 
 
@ 날보고 어쩌라고 @
어쩌자고 어쩌자고
목메이게 당신을
그리워 해야 합니까

그대와 나의 운명의 끈은
그럿게 한 치도 좁혀 질 수가 없는
모질고 모진 끊이었습니까

왜! 왜! 내 앞에 나타나시어
굽이굽이 너울거리는
하얀 명주를 입에 물고
날이면 날마다 철석이며
울고 있는 멍울진 검푸른
파도가 되어 절 보여 주십니까

내가 왜, 가여운 당신을
붉게 타오르는 가슴으로
맥없이 쳐다만 봐야 하는
가을 산에 갈잎이 되어서 서걱 서걱
소리 내며 떨어지며 나뒹굴야 합니까

어쩌자고 날보고 어쩌라고...
- 하늘과 땅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
           
출처 : 하늘과 땅 플래닛 입니다. 모두 건강 하십시요~?
글쓴이 : 하늘과땅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