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방

하얀 마음으로 // 김양수

가문의영광 2011. 12. 4. 22:17

    하얀 마음으로
              송 화 / 김양수
    재잘재잘... 
    하늘저편 재 넘어에 눈이왔다며
    내 살던 고향에 눈이 왔다며
    마른나무 가지끝
    재잘대는 참새떼 입에 침이마른다.
    그래.
    암튼, 하이얗게 내리는 눈은 언제나 
    이내 마음을 따뜻하게 해.
    뒷 일이야 어떻튼 
    눈이라도 펑펑 내렸으면 좋겠다.
    하얀 마음으로
    좀더 해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수 있게.
    이제, 
    한타스의 연필과 
    노트 한권을 준비 해야겠어
    하얀겨울엔
    할 이야기가 정말 많을것 같거든.
    내 내일은 늦으막히 일어나 
    안양천 산책로를 걸으며
    길게 줄지어선 가로수들의 
    못다한 가을이야기들을 알아도보고
    뭇 새들의 세상사는 이야기와  
    바람소리 물소리를 가슴에 담아 보아야겠다.
    그리고 해질녘엔 영화관에 들러 
    흥미진진한 신작 영화도 한편 관람해보고 
    괜찮은 카페에들러 향기로운 음악을 들으며 
    핑크빛 칵테일잔에
    멎진 시 한편을 써 보아야지
    가을이 남기고간 
    멎진시 한편을...
    

                                                                         

                                                                        '■━━━━━☜ 풍경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내리는 풍경  (0) 2011.12.08
                                                                        겨울 스킨   (0) 2011.12.07
                                                                        당신  (0) 2011.12.04
                                                                        골프장 전경  (0) 2011.11.29
                                                                        안되는줄 알면서...  (0) 2011.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