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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MY(지미)

가문의영광 2014. 2. 2. 15:00

 


점을 기똥차게 잘보는 점쟁이 집에 하루는 옷을 곱게

차려입은 귀부인 한 사람이 찾아 왔다.

“선생님, 제 딸이 하라는 공부는 않고 맨날 놀러만

다니고, 남자친구와 숨어서 못된 짓을 해서 엊그제는

산부인과도 갔다 왔습니다.”




“선생님, 도대체 제 딸이 왜 그러는 걸까요?

누굴 닮아 그런 걸까요?” 하면서

복채를 두둑히 상위에 올려 놓자 점쟁이는,,

“... (눈을 지긋이 감고) 어디, 한번 봅시다...”

“잘~ 좀, 봐 주세요.”

딸랑~딸랑~ ..

“누굴닮아,,, 누굴닮아,,, 누굴닮아,,, 누굴달마,,,

누굴~달마,,,누굴~달마,,, 누굴달...”

촤르르르르... (동전 흝는 소리)

“...... 결과가 나왔습니까?”

“혹시 집안에 외국인이 있습니까?”




“...... 아뇨.왜요?”

“이상하다...따님이 외국인을 닮았다는

점괘가 나오는데...”

“그럴리가요.사돈에 8촌까지 아무리 생각해도

외국인은 없습니다.”

“다시 한번 보죠, 뭐.”

딸랑~딸랑~..

“누굴닮아,, 누굴닮아,, 누굴닮아,, 누굴달마,, ”

촤르르르르...

“...... 결과가 나왔습니까?”

“아무리 해도 외국인을 닮았다는 점괘밖에 안 나오는군요.”

“제 딸이 닮았다는 그 외국인 이름이 도대체 뭡니까?”

“댁의 따님이 그렇게 공부도 않고 놀기만 하는 것은 바로..

Jimmy(지미) 또는 Jiemy(지에미)라는 사람과

닮아서 그렇다고 점괘가 나오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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