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그런 사람입니다
당신은 내가
숨이 턱밑에 차 오르도록 달려 가서라도
가슴에 안고싶은 사람입니다
운명이 아니라 하늘이 말하고
그것 때문에
수없이 넘어지고 피 흘리며
노을 빛 상처만 안고 숨 거두는 일 있어도
당신은 내가
마지막 눈 감는 순간까지
사랑이라 말해주고 싶은 사람입니다
바닷가 모래밭에 써놓은 이름처럼
한번의 파도에
흔적도 없이 지워져버리는 짧은 생이지만
내 삶에 가장 행복한 순간은
당신과 함께했던
그 시간이었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만큼
당신은 나에게
하나뿐인 심장과도 같은 사람입니다
나도 당신에게 그런 사람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