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는 하얀 솜털 구름 속으로
보이지 않는 허공의 바람처럼
마음에 울고 웃는 향긋한 향수에 젖는
고향의 쉼터인 삶의 바람꽃에 머물고 싶어요
보드라운 비누방울의 거품처럼
끊어도 지칠줄 모르는 순간의 희열처럼
보송보송 삶은 노란 계란 입 맞추며
완행열차에 마음 안고 가는 옛 추억의 모습 같이
연초록빛 곱게 젖는 이슬 향기의 마음
따뜻한 희망의 보금자리인 사랑의 바람꽃에 머물고 싶어요
조금씩 비워가며
양손으로 채워가는 겸손의 행복으로
나 그대에게 아름송이 비단결로
가득히 심어 놓은 파릇송이 야채 밭의 농사꾼처럼
그리운 사람 부는 바람꽃 향기에 머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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