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에 그린 안녕
창밖으로 스쳐가는
그대의 뒷모습은
바람처럼 쓸쓸하고 미소는 슬퍼
우린서로 모르는체 얼굴을 돌리지만 마음속에 지난날이 남아있어요
이렇게 난 돌아서 후회하지만 그대를 보면 아무 변명을 못해
그냥 하얀 유리창에 기대어 안녕 두글자를 그렸네
다시 다가 갈수 없는 이마음
그대는 알지못하고
멀어지네
변해버린 마음처럼 화려한 옷차림이 왠일인지 그대에겐 어색해보여
우린서로 망설이다 헤어져버렸지만
미워하던 기억마저
이젠 없어요
............................. 유리창에 그린 안녕 / 김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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