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방

그리움의 빗물

가문의영광 2011. 11. 19. 06:03

 

그리움의 빗물

               詩 소향 정윤희

 

허기진 사랑에 애타게

상처 받아 지치고 약해져 버린

난,

오래 기다림에 목말라 있었다

 

당신에게 구걸하고 애절하게

다가 간 사랑이라면

모든걸 다시 돌려 주고 싶어

 

몸과 몸을 부딪쳐가며

설레이게 마음을 흔든 사랑이라면

어떤 사랑이 있었을까

 

나의 마음 속에 전해져 오는

당신의 시선을 온 몸으로 느끼며

수줍게 고백하며

떨리는 사랑을 전했다면

 

내 가슴을 떠나 버린

그리움의 빗물은

당신없는 절망속에 기다림을 바라고 있었다

 

그 애절한 그리움은

애타게 흐르는 빗물되어

한 없이 흘러 내리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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