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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사투리...

가문의영광 2013. 6. 15. 01:13

 

 

당신이 머시길래

나를 요로코롬 사로잡아 분다요?

 

당신이 나흔테 멀 해줬다고

나~가 요로코롬 다 주고 싶다요?

 

당신이 먼 말을 해 부렀길래

나~가 요로코롬 그 말을 자꼬 생각흔다요?

 

 

 

당신이 나흔테 헌 거시기헌말 한마디에

어찌혀서 나 가슴이 요로코롬 띠분다요?

 

당신이 나흐고 전생에 먼 인연이 있길래

나가 요로코롬 끊지를 못흐고 매달린다요?

 

당신이 나흔테 먼 도움을 주길래

나가 요로코롬 당신흔테 기대 분다요?

 

 

당신이 나흔테 먼 칭찬을 했길래

나가 요로코롬 기분이 조아 분다요?

 

가만히 봉께 당신은 암 것도 안흥거 맨킨디

왜 나 혼자만 요로코롬 난리를 친다요?

 

맨날 나가 당신만 생각흔건

머땀시 나는 참말로 모르것소, 좀 갈케 주시요잉.

 

당신을 생각흐먼

참말로 나 맘이 거시기해부요.

 

어쩐다요.

나가 당신을 사랑흔갑소~라?

 

당신이 봉께 긍거 같소? 안긍거 같소?

당신은 알고 있것지라 ~잉 ?

 

나가요...

저 우에 장미꽃을 당신흔테 바칠랑께

나 맘을 쪼까 알아주먼 겁나게 조아 불것소

 

나 맘대로....

당신 생각흠시롱 쓴 글이 끝나 부럿소. 어져요,,,?

당신이 읽어 봉께 재미 있소?  없소? 겁나게 재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