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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식재상(伴食宰相), 지어지앙(池魚之殃)

가문의영광 2013. 3. 20. 04:35

1.

먹을 것()과 짝()이 되는 재상()

훈 음:

() 짝 반.() 밥 먹을 식,

():재상재.():서로상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무능한 대신을 비꼬는 말.

다른뜻: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무능한

재상을 비꼬아 이르는 말.

중국 唐나라 현종(玄宗)은 양귀비(楊貴妃)를 총애하다가 나라를 망친 황제로 유명하다. 그러나 즉위 초에는 현인(賢人)을 등용하고 문예를 장려하여 '개원(開元)의 치(治)'라 불릴 만큼 문물의 전성기를 이루었는데, 여기에는 현상(賢相) 요숭(姚崇)의 공로가 컸다. 그런데 요숭이 병으로 정사를 돌볼 수 없게 되자, 노회신(盧懷愼)이 국정을 살폈으나 역부족이었다. 노회신은 청렴 결백하고 근면한 사람이었으나 요숭의 직무를 10여일간 대행할 때 요숭처럼 신속히 처리하지 못하였다. 그러자 그는 매사를 요숭에게 상의한 다음에야 처리하곤 했는데, 사람들은 노회신을 가리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무능한 재상[伴食宰相]'이라고 불렀다.
 

[주] 伴食(반식) : 실권이나 실력이 없이

어떠한 직에 앉아서 자리만 지키고 있는  일.

  [동의어]
상반대신 (相伴大臣)

반식대신(伴食大臣).

 즉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무능한 재상.

 [유사어]

시위소찬(尸位素餐). 녹도인(祿盜人)

의관지도(衣冠之盜)

 

2.

연못()속 물고기()(之) 재앙()

훈 음:

 (): 못 지. (): 고기 어.

(): 갈 지(…의). (): 재앙 앙.

다른 뜻

연못 속 물고기의 재앙이란 뜻.

① 화(禍)가 엉뚱한 곳에 미침.

 ② 상관 없는 일의 재난에

휩쓸려 듦의 비유. 언걸 먹음. 

중국 춘추 시대 송(宋)나라에 환퇴라는 사람이 천하에 진귀한 보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그가 죄를 지어 처벌을 받을 지경이 되자, 보석을 가지고 종적을 감춰 버렸다. 왕이 환관에게 속히 환퇴를 찾아내어 보석을 감춰 둔 장소를 알아보라고 명했다. 환관이 어렵사리 찾아가자 환퇴는 서슴없이 말했다. "아, 그 보석 말인가? 그건 내가 도망칠 때 궁궐 앞 연못 속에 던져 버렸네." 환관이 그대로 왕에게 보고하였다. 왕은 당장 신하들에게 그물로 연못 바닥을 훑어보라고 명했다. 그러나 보석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연못의 물을 다 퍼낸 다음 바닥을 샅샅이 뒤졌으나 보석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연못의 물을 퍼 없애는 바람에 결국 애꿎은 물고기들만 다 죽고 말았다.

[동의어]

 앙급지어(殃及池魚)

[유의어]

惡傍逢雷(악방봉래) : 죄 지은 놈 옆에 있다가

벼락을 맞았다. 
     鯨戰蝦死(경전하사) : 고래 싸움에 새우가  죽는다.

즉 아무 관계없는 것이 피해를 입는다. 
[출전]

 (呂氏春秋 必己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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